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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의 유래와 의미

성탄트리의 유래와 의미 

성탄트리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605년 독일 스트라스브르 연보에, 성탄시기에 나무를 장식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예는 16세기 초의 'L.크라나하' 의 동판화에 그려진 성탄트리다. 이후 11세기에 이르러 모든 교회들이 성탄트리를 세웠다고 한다.


​1600년대 남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날 정원에, 열매를 매달은 나무를 세워놓고 그 주위에서 '낙원극' 이라는 연극을 했는데 이 나무가  에덴동산의 나무를 상징했다고 한다. 성탄트리는 에덴동산의 '생명나무' 와 예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나무' 를 상징한다. 그런 이유로 성탄목은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상록수,전나무를 사용한다.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였다." (창 2:7)

 

기에는 성탄 트리에 사과와 빵, 장미, 초를 장식하였는데 여기에서 사과는 선악과를 의미한다. 이는 죽음을 초래한 인간의 원죄를 상기시키기 위함이었고 빵은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시고 생명의 빵으로 오시는 성체를 상징한다. 나중에는 빵 대신에 여러가지 모양의 과자를 매다는 전통이 생겨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사과와 빵 대신에 붉은 구슬과 하얀구슬(금빛장식)로 대신한다. 장미는 '샤론의 장미' (Rose of sharon)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어둠과 절망을 뚫고 생명을 피워내시는 생명으로 오신 예수를 상징하는 장식물로 달았다고 한다.(이사야 11:1, 35:1)


17세기에 이르러 초가 추가되었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달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이를 전구 장식으로 대신한다. 또한 동방박사들에게 주님의 탄생을 알려주었던 별은 트리의 꼭대기에 장식한다. 이처럼 성탄트리 안에는 하느님 구원의 역사를 생각나게 해주는 원죄와 구원의 의미가 동시에 들어있다. 즉 원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생명나무' 이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써 되찾게 된다는 성탄의 의미를 상기시켜주고 있다. 성탄 장식은 성탄전야부터 주님세례축일까지 장식한다.


*장식물 중 지팡이 모양의 캔디는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지팡이 혹은 Jesus(예수)의 'J'를 상징한다고 함. 

*샤론의 장미는 번역에 따라 수선화나 백합꽃(나리꽃)으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함.

 "나는 샤론의 수선화, 골짜기의 나리꽃이랍니다." (아가 2:1) 

 <신부인 우리가 샤론의 장미인 까닭은 신랑이신 그리스도가 샤론의 장미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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